이재명 잡겠다는 원희룡 장관에게, ‘힘내세요’ 화환이 급증한다는 소식이다. 11일 세종시 국토부 입구에 가득한 화환도 이슈지만, ‘원희룡 장관님 항상 응원해,’ 문구가 눈에 띈다.
민주당 때문에 양평 사업, 더 추진할 수 없다는 원 장관 발언이 장난이 아니다. 단지 엄포가 아닌, 정치적 결단이 대단하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 판이 커지는 양평 사업 사태다.
김건희 여사 말만 나오면, 파리떼가 끓는다는 원 장관 발언도 매우 상징적 비유다. 그간 민주당 행태로 봐, 이번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이 몰고 올 파장을 모를리 없는 원 장관이다.
이재명 지지층 강성 팬덤이 극성을 부릴 거라 이미 짐작을 했을 거고, 파리떼로 비유했지만, 소용돌이 칠 정치판도 염두에 두었을 거다. 한 판 승부를 걸겠다는 그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표와 정면승부를 통해, 대선 가도에 그 기세를 몰고 가겠다는 뜻이다.
마침, 김건희-김부겸 토지가 강상면-강하면에 걸쳐, 싸움을 부채질 할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전 군수 정동균 의원 소유 토지가 노선에 걸쳐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양평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 민주당 측이란 근거다.
‘민주당 게이트’ 명명하며 역공에 들어간 국민의힘 측은 11일, 문재인 정부 시절을 거론했다. 그렇지 않다면, 정동균 전 군수가 추가로 종점 인근 부지를 매입할리 없다는 논리다.
조상때 이어 온 토지라고 강변하는 정동균 군수 얘기가 거짓말이란 주장을 편, 윤재옥 원내대책회의 발언이 동시에 전해졌다. 근거 없는 특혜 의혹 제기하다 역풍이 불자, 정쟁만 더 키우고 있다는 그의 반격이다.
김건희 이름만 나오면, 달려드는 야권 모양새란 비난이다. 원희룡 장관 말처럼, 마치 먹거리에 달려드는 파리떼 비유가 전혀 낯설지 않는 정치권 풍경이다.
양평 사업 진행 과정에 어느 누가 부당한 영향을 끼쳤다면, 증거를 대라는 윤 원내대표 주장이다. 단 하나라도 증거가 나온 게 있느냐는 반문이다. 김건희-양상면 연루설 가짜뉴스에 열을 내는 민주당을 보면, 도둑질에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적반하장도 이런 유분수가 없다는 주장엔, 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 업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시작된 거라는 반론이다. 당시를 기준으로 보면,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에게 특혜를 주려고 기획했다는 얘기 밖에 안 된다고 한다.
어불성설에, 적반하장에, 황당한 주장에, 국정농단, 탄핵 등 극단적 주장 이유를 알겠다는 투다. 민주당 쪽 인사들 땅 투기 의혹이 하나하나 커지고 있다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주장이 이어졌다.
야권 인사들 땅 매입 시점을 강조한 박 의장이다. 강하 나들목 설치 요구 한달전, 강하면 토지 일대를 매입했던 김부겸 전 총리, 정동균 전 군수 일가 인근 토지를 소유한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부인 등, 과히 민주당 게이트란다.
이리 가면 군수 땅, 저리 가면 총리 땅, 요리가면 실장 땅이란 우스개 소리를 낸 박대출 의장이다. 땅 보유만으로 따지면, 국정농단 대상은 민주당 정권이란 얘기다. 국정조사, 특검 운운하는 민주당이 달려드는 대상은 김건희 여사이다.
민주당 식으로 말하면, 양평 토지 소유주 전체를 밝혀내야 한다는, 김정재 여당 간사 얘기가 설득력이 있다. 양평 땅 한치라도 가질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물며 정치권 인사야 말할 것도 없다.
들여다보면,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 지역 공무원, 그리고 이들 친인척 모두 조사해야 한다는 논리다. 윤석열 정부 악마화, 양평 고속도로 괴담, 음모론, 가짜뉴스 생산, 이에 편승한 좌편향 언론매체 얘기까지 꺼낸 박성중 의원이다.
원희룡 장관 지적대로다. 이재명 대표가 사과하지 않는다면, 양평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국토부의 정상적 SOC 건설 추진사업을 하나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사업부지 인근, 예를 들어 일정 범위 내, 토지 소유주를 모두 밝혀야, 국가기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건으로 변하고 있다.
양평군민들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원 장관이다. 김건희 먹거리를 향해 파리떼처럼 몰리는, 이런 식으론 사업할 수 없다는 얘기여서다. 원 장관으로선 극렬한 야권 대응이 오히려 반갑다.
더 커진 김건희 로드, 사직서부터 쓰라는 고민정 의원 10일 SBS ‘김태현 정치쇼’ 얘기가 반갑다. 사업백지화 판을 키워보자는 얘기라, 눈덩이처럼 커지는 여론도 반갑다. 상임위 차원에서 검토하면 될 일이었는데, 원 장관이 그만 사업백지화 하겠다는 배경을 물고 늘어진, 고 의원이다.
가짜뉴스 진원지는 원희룡 장관 쪽이란다. 강하 나들목을 양평군 내에 설치하려면 강상면을 종점으로 해야 한다는 정동균 전 군수,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소재지인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게 낫다는 양평군민, 이 얘기를 모두 민주당 쪽에서 나왔다는 원 장관이,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고민정 의원 반론이다.
강상민 주민들은 오히려, 면청사 신축, 시가지 4차선 확장 등을 건의했지, 고속도로 건 논의 자체가 없었다는, 고 의원 주장이다. 양서면 쪽으로 종점을 그대로 두면서, 강하 나들목만 밑에다 만들면 되는 원안이 왜 바뀌나 등등이다.
강상면 쪽이 된 이유는 김건희 여사 일가 땅 때문이다. 이젠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된 진실게임으로 바뀐 상황이다. 정치권 주장만 난무할 뿐인, 말 그대로 정치하는 사람들 말만 무성한 꼴이다.
심지어 원희룡 장관 노선 변경이 대통령실과 논의가 됐을 것이란 고민정 의원 얘기가 나오는 실정이다. 금태섭 전 의원의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얘기 들어보자. 민주당식 반대에는 정치적 이해득실 계산이 깔려있다는 그의 주장이다.
여권도 노선 변경이 왜 달라졌나를 설명했어야 한다고 그가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관련이 있든 없든, 설명하는 절차를 밟았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지 않고, 민주당 측에서 의문을 제기하자, 갑자기 사업 중단한다고 밝히면, 황당한 일이란다.
원희룡 장관 상대는 국민이어야 하지, 민주당이 아니라고 한다. 최종 책임은 집권 여당에 있는 만큼, 원 장관이 공과 사를 가려, 대응을 바꿔 달라는 금 전 의원 주문이다.
일단 편가르기 정치는 안 된다는 그의 말은 맞다. 빈곤 포르노 논란에, 김건희 여사가 조명을 켰니 안 켰니 문제에 매달려 있는 정치권이 한심하다고 한다. 그 대신 공감대를 얻어 타협을 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작 타협과 공감대를 얻어야 할 대상이, 김건희 건 하면 파리떼처럼 몰려든다는 민주당식 정치 행태가 문제다.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는, 정치가 한 치도 나갈 수 없는 현 정국이다.
마침 서울, 대구, 울산, 광주, 전주 지역 시민모임 등에서 보낸, 원희룡 장관 응원 화환 의미가 남다르다.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지지한 메시지가 흥미롭게도, 굳세어라 원희룡이다.
아무리 팩트를 얘기하고, 아무리 노선을 설명해도, 김건희 악마화를 만들려는 민주당 가짜뉴스 프레임을 말릴 방법이 없다는, 원 장관의 현실 정치 식견이다.
처음부터 노선 변경을 시도하려고 했던 게 아니고, 양평군이 지난해 7월 사업성 등을 고려해, 예타 통과 노선 외 대안 노선을 제시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첫째가 강하면 운심리 인근 나들목 신설에 양서면 종점, 둘째가 강하면 왕창리 인근 나들목 신설에 강상면 종점, 셋째가 강하면 88호선 연결이다. 마지막 대안이 기존 고속도로에 연결만 시키는 안이, 김건희 악마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고 사업이 중단될 줄, 당시 양평군이 알았겠는가.
국토부 최종안이 강하 나들목을 신설하고 강상면 종점이다. 원희룡 장관 결정에, 이젠 양평군민이 답할 때고, 민주당식 국정감사나 김건희 특검에, 이젠 중심인물이 원 장관으로 바뀌었다.
대장동 일타 강사로 유명세를 탔던 원 장관이, 이번에 이재명 잡고 대선 가도로 순항할지, 그의 싸움 능력을 볼 때이다. 그의 팬덤이 커지면,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 하고도, 전면전으로 갈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정치란 생물이라 알 수 없다고 해서다. 이젠 정치권 말 믿지 말기를 바란다. 강원도 향한 차량 유통량, 윤택한 양평군 삶을 위해 양평군민이 결정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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