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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ociety

공산주의 중국, 기업엔 독 – 시진핑 공동부유 정책, 마윈 등 거대 CEO 해외 탈출 러쉬

by Socko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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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독재는 ,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 때문에 ,  해외 기업 또한 중국서 사업하기 어려워진 조건

 

중국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의 앤트그룹이, 중국 금융 당국에 의해 된서리를 맞아, 10억달러 상당 벌금을 받았다는 블룸버그 현지 9일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 중국 당국 보복 조치 이후 3년 만이다.

 

일설엔 마윈이 시진핑에 대든 바람에, 금융당국 미움을 샀다고 알려졌다. 중국 최대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가, 본국에서도 사업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소식이었다.

 

3연승 연임에 장기집권을 굳힌 시진핑 독재는,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 때문에, 해외 기업 또한 중국서 사업하기 어려워진 조건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동남아나 다른 국가로 빠져나간 외에, 일부 사업체만 남겨 명맥을 유지하는 선이다.

 

이번 알리바바 마윈의 앤트그룹이 좋은 사례다. 미국처럼 자본주의 금융 체제 믿고, 거대 플랫폼 기업을 일으켜 큰 성공을 거둔 마윈이었다. 하지만, 정보 통제국가에서 정보 유통 플랫폼 사업하긴, 애초부터 한계가 있었다.

 

자신 같은 IT 사업주를 지원해주지 않고, 중국 당국이 오히려 금융 제재에 나서 사업하기 어렵다는 그다. 중국 공산주의 체제에 못마땅한 그의 태도에, 공산당이 철퇴를 가한 셈이다.

 

마윈이 금융 당국에, 크게는 공산주의 경제체제에 불만을 표한 일은 지난 2020 10월로 알려졌다. 금융 통제를 강화하는 중국 정부를 공개 비판하기 시작했던 그다.

 

당시 상하이에서 열렸던 공산당과 민간 기업간 금융회의에서, 마윈이 참석한 공산당 고위간부를 향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냈었다. 중국 금융감독 능력을 기차역 관리 시스템이라고 맹공격했다. IT 기업 시스템에 전혀 적응하지 못한 정부 금융관리 시스템을 꼭 짚었던 터다. 정보처리 속도와 물량에 사활이 걸린, IT 기업에 대해선, 공항 관리 시스템이라며 대들었다는 일화다.

 

공항관리 시스템을 지향하던, 2020년 앤트그룹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주저앉았다. 야심차게 해외 시장 문을 확대하려던 참이었다. IT 기업 생리만큼이나, 미국의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경쟁하던 마윈 마음이 급했던 모양이다.

 

폐쇄적 공산주의 금융 시스템을 공격했던 마윈이다. 기업은 시장질서에 따라야 하는데, 통제 경제 질서를 강조하는 공산주의 체제 기업 운영에 대해, 젊은 그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셈이다. 젊은 혈기에 순진했다고 봐야 한다.

 

미국과 같은 금융관리 시스템을 생각했던 마윈 경우, 중국 금융 당국 철퇴로 당시 3150억달러였던 앤트그룹 기업가치가 요즘 785억달러로 폭락했다. 한 마디로, 중국서 사업하다간 본전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알리바바 또한 내리막길이 가파르다. 2020 8500억달러 기업가치가 요즘 2340억 달러로 폭락했다.

 

블룸버그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내수 악화, 미국 시장 이탈 등으로 중국 경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이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지만, 통제 위주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한, 쉽지 않다.

 

중국 시장이 급성장하던 때, 세계 경제를 리드하던 중국 경제가 침체를 걷게 된 배경은, 물론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제로 정책 때문이 원인이긴 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통제 경제 형태에서 비롯되고 있다. 기업을 죄는 수단은 돈이다. 정부가 돈줄을 막고, 기업을 압박하면 기업 살길이 막막하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선 그나마 법적 권리를 보호받지만, 공산주의 통제 체제에선, 통치자 미움을 받으면, 그로 끝이다. 공산당 수법대로, 은밀히 공안 조사 압박하거나, 인민 동원 선전해 쫓아냈던 국내 롯데 기업이 대표적이다. 사드배치하겠다는 국가정책에 골프장 내준 죄밖에 없던 롯데였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중국 시장으로 옮겼던 수 많은 중소기업들도 롯데와 유사한 길을 걷고 있다. 통제 경제 시스템 때문에, 숨쉬기가 어려워 허덕이다, 중국서 거의 철수한 마당이다.

 

마윈은 공산당에 직접 대든 바람에, 그의 행적이 묘연했던 적이 있었다. 공산당이 그를 제거했다는 설이 난무했지만, 6개월 만에 그것도 타인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던 그다. 그 이후 중국 당국이 강도 높은 금융 조사에 들어갔던 모양이다. 이번 천문학적 벌금이, 중국 당국의 마지막 조치라면, 그나마 간신히 살아 있다는 정도이다.

 

워낙 신화적인 인물이라, 부정부패까지 아니었던지 죽이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마윈이 지난달 일본 도쿄대 강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업 활동하기 힘든 중국 내 보다. 해외 시장 활동하겠다는 메시지로 비쳤다.

 

미국 거대 IT 플렛폼 기업과 경쟁하던 초기엔, 중국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덕택에 기업이 큰 배경은 생각하지 않고, 좀 컸다고 큰 소리 치며 거드름 피우는 그가 못마땅했던 공산당이었다.

 

중국 내에선 시진핑의 공동부유 정책으로, 재산 증식하려는 개인이나 이윤이 목표인 기업이 사업하기 힘든 곳이다. 경제가 급성장하던 시절에 돈 번 중국인들이, 호주나 싱가포르 등으로 빠져나간다는 외신이 전해졌던 터다.

 

해외에서 사업하는 거야, 중국 당국이 통제하긴 어려워, 웬만한 중국 기업 CEO들이 마윈처럼 해외에 나가 활동하는 처지다. 도쿄에 나타난 마윈 경우가 대표적이다. 해외 소재 알리바바를 거점으로 활동한다고 봐야 한다.

 

앤트그룹은 해체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알리바바는 중국 내보다, 해외에 깔려있는 IT 사업체 조직만으로도 기업 활동하기가 어렵지 않다. 소위 마윈 때리기가 끝났다는 평가도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이라면 국제 투자 가능성이 크다.

 

해외에 퍼져있는 중국인이 그만큼 많기도 하다. 블룸버그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홀딩스 주식예탁증서가, 미국 증시 현지 7일자 기준으로, 8% 상승한 모양이다. 국제 자본이 투자하는 이유가, 그 많은 중국인들 때문이고, 통제 경제 이후 미래 중국 시장 가치이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나빠진 상황을 중국 당국도 외면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공산당 지배 통제 경제를 중시한다지만, 삶의 질이 나빠지면, 그 많은 중국인들을 억압이나 압박으로 통치하진 못한다.

 

언젠가 중국 당국 조치가 완화되어, 재산 소유가 보장되고 기업 이윤 추구가 법적으로 확보된다면, 해외 나가 활동하는 중국 기업들이 돌아올 거란 확신이다. 그때 되면 세계 기업들이 중국에 돌아올 거라는 기대가 있다. 지금은 폭락했다는 앤트그룹이 상징적이다.

 

알리바바와 완전히 분리해, 앤트그룹이 2020년 중단된 상장을 재개하면 길이 열린다는 진단이다. 그때가 언제인가.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 배경으로 장기집권에 들어간 시진핑이 실각할 때다. 공산당 체제만큼 사회 통제하기 쉬운 수단도 없다.

 

그때까지 명맥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대부분 거대 기업들이 최소한의 사업체만이라도 중국 내에 남겨두려고 한다. 테슬라, 애플, 삼성, 현대자동차 등 대부분 제조업이다. 반면에 기술 통제 업종인 첨단 IT 기업은 물론이고 금융서비스 사업 등은 그보다 더 시간이 걸릴 거로 예측된다.

 

3 연승 장기집권 굳힌 시진핑 ,  공산당 독재체제 때문에 마윈 등  중국서 기업하기 어려워, kakao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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