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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ociety

장미란-안민석 vs 이상민–‘재명이네’ : 불행한 정치적 소비

by Socko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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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체육 행정  1 인자 리더십과 능력"  문제라는 안민석 의원 - 재명이네 마을 퇴출 이상민 의원 

 

장미란 차관 자격 논하는 안민석 의원 경우 딱하다. 운동권이나 사회 운동 경력이 부족하면, 장차관 자격이 없다는 얘기인지 그의 사고가 의심된다.

 

운동권 경력도 혼자 운동한다고 해 쌓일 일도 아니다. 호응했던 이름 없는 일반 국민은,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함께 했던 이력을 애써 내세워 대가를 바라진 않는다.

 

운동권 출신 정권이 저물어 간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비전을 갖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간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장미란 차관을 저격한 안민석 의원이 내세운 자격 요건이 이젠 한 시대를 지났다는 얘기다.

 

체육계 위해 한 일 없다는 기준을 말한 안 의원이, 혹여 운동권 경력을 앞세워 판단했다면, 이젠 그도 구시대 인물인 셈이다. 평생 역도하며 나라를 빛낸 금메달리스트에게 체육계 위해 한 일이 없다고 해서다.

 

도대체 어디에 기준을 두고, 그런 되지도 않는 얘기를 꺼내는지 딱할 뿐이다. 그는 무엇했나. 우리 사회가 대가도 치르고, 정권도 권세도 잡아봤다고 한다면 틀린 말일까.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는 구실을 댄 안 의원이다. 지난 2일 페북에 올린 글을 보면, 마치 자격 심사하는 판관 같다.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하는지, 보다 명확하게 밝히고 구실을 대야하지 않나 싶다.

 

체육 행정 1인자로서 리더십과 능력이 문제라는 그다. 그가 말한 리더십과 능력이란 무엇인가. 엘리트 출신 차관 임명은 할 수 없다는 얘기인가. 엘리트가 차관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인가.

 

체육의 공정과 상식을 실현할 적임자가 아니란다.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이유를 안 의원이 못 대고 있다. 체육단체통합, 학교체육정상화, 스포츠클럽육성, 체육계비리척결 등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없다고 지적한 그다. 안 의원이 이런 분야에도 정통해, 그 정통한 식견으로 장 차관을 판단하고 있다는 건가.

 

그런 자격이 안 의원에게 있는가.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도 없다고 덧붙인 그다. 여기에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에 침묵했다고 힐난했다. 모든 사람이 꼭 말을 해야 하나.

 

현실을 외면해 온 장미란 선수라고 한다.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대통령실 전언에 대해, “어불성설이란다. 달리, 안 의원하고 악연이었던, 최순실 체육농단을 꺼내며, 들러리를 했다고 장 차관 이력을 꼬집었다.

 

체육혁신위 활동 이력이다. 2015년 김종 차관과 최순실이 들러리로 내 세운 체육혁신위원회 활동 이력을 걸고 넘어졌다. 본인 얘기 들어보고 판단해 봐야 할 것 아닌가.

 

최윤희 선수나 장미란 선수 같은 운동선수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스포츠 영웅이어서란 얘기다. 스포츠 영웅은 차관하지 말란 법이 있나. 차관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직무인가. 차관도 차관 나름일 진데, 정부 공무원 직무를 정치적으로 보는 그의 식견이 안타깝다.

 

재명이네 마을 동네가 시끄러웠던지, 안 의원이 여기에 편승했다 싶다. 안 의원이 제기했던, 찬반 논란이 있다는 대목엔 반대하는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이 개입되어 있다.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이 장미란 교수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게시물과 댓글을 게시했다고 전해졌다. 마을 사람들인, “일부 개딸 및 야권 극렬지지자들이 장 교수 차관 임명이 상식적이고 공정하지 않다고 해서다.

 

윤석열 부역자, 친일파 전향 등 모든 게 정치적 색깔로 덧씌우는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의 편견이 무섭다. 해방 이후 극렬했던 좌우 정파적 싸움이 다시 재현되지 않나 싶을 정도다.

 

보통 국민은 먹고살고 일하느라, 나랏 일에 별 관심이 없다. 정치하는 사람들 행태를 보면, 도저히 상식적인 사람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서로 헐뜯고 상대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나 있다. 극렬일 수록 국론을 분열시킨다.

 

미운 것은 모두가 밉게만 보인 모양이다. 윤석열 정부 하는 모든 것이 밉기만 한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장미란이 아니라, 정부 요직에 고위 공무원으로 입신하는 장미란 차관이 미워서다.

 

막말에 인신공격까지 가세한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이다.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운동선수가 뇌까지 챙기며 살겠나. 소위 묻지마 비난이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재명이네 동네 사람에게, 뭘 안다고, 정치운동한다고 뇌까지 챙기며 살겠나. 안 의원이 이에 편승했다면, 역으로 안 의원이 뭘 안다고, 운동한다고 뇌까지 챙기며 살겠나. 의원들 요즘 자기 것 챙기느라 바쁜데, 보좌관이 챙겨주지 알면 얼마나 안다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속어가 있다. 의원 배지 달고 열심히 하다보면, 세상 형편이나 돌아가는 꼴에 대해 잘 알게 되고 판단력도 좋아질 거다. 국민 혈세 많이 받아, 그렇게 의원 배지 달려고 아우성이긴 하다.

 

장미란 차관이 스포츠 영웅이라면, 얼마나 힘들게 고생하며 그런 영웅 칭호를 받을 수 있었겠나. 한 분야 정상에 오르면, 사물을 보는 통찰력이 함께 따라 온다. 정치스포츠, 스포츠정치, 이런 얘기는 거의 없다. 그렇다고 스포츠 분야에 정치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회 생활이란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딪히며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이게 정치다. 사람 사는 곳에 정치 아닌 곳이 없다. 어느 한쪽에 편승하지 않고, 세금내고 시민으로서 올곧게 사는 일도 힘들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2019년 당시 문재인 정권 때, 최윤희 전 문체부 차관을 거론했다. 그에 대해 스포츠 영웅 얘기 꺼낸 안 의원이다. 스포츠 영웅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게 불행하다는 그다. 당시엔 최 차관에 대해 왜 같은 잣대로 공격하지 않았나.

 

문 전 대통령 하는 대로, 그저 따랐거나, 침묵했던 자신의 행위에 대해선 말이 없다. 다른 야권 인사들을 따라, 미투했다면 화내지 않을까 싶다. 매사는 양면성이 있고, 요즘 같은 개인 인격 사회에선, 한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다양한 측면이 비춰지기 마련이다.

 

장미란 운동선수가 차라리 낫다. 안 의원이 말하는 정치 활동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런 정치 활동이 없었던 게 차라리 낫다는 얘기다. 사회 운동한답시고, 매사에 사회 갈등 부추기는 사람보다, 인격이 원만한 사람이 낫다는 얘기다.

 

자기편에 관대하고, 상대편은 없는 흠까지 만들며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는다는 김 대변인 얘기가 전해졌다. 국민의힘 대변인 신분이라, 그도 다 옳은 것은 아니라고 항변할 수는 있다.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의 정치 팬덤 모습이, 한국 정치 현실에 정말 안타깝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유쾌하게 털고 당을 떠날 수 있다고 하니, 앓던 이가 떨어져 나가듯이, 쾌재를 부를 그들이다.

 

마침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되지 않겠나라는 5선 중진의원 이상민 의원 소식이다.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말이 나오기까지 많이 고민했던 모습이 어른거린다.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일 출연해 나온 그의 발언이었다. 결별이란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지만, 분당도 하나일 수 있다는 그의 답변이었다. 뜻이 다르다는 얘기다.

 

뜻이 다르다는 얘기엔 많은 얘기가 들어 있다. 국민의힘 측도 마찬가지라는 여운을 남긴 얘기였지만, 자신이 속한 민주당 얘기 대목이 크게 다가온다. 다른 뜻이 있는 사람들의 발언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가 종합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그다.

 

국민 기대에 미흡하다는 이낙연 전 총리의 쓴소리를 두고 나온, 이상민 의원 답변이지만, 안민석 의원 경우에도 잘 적용되는 얘기다. 기대에 미흡하다는 장미란 차관에 대해서도, 안 의원이 얼마나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가 종합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이 떠들면, 그 마을 전체로 번져, 모두가 반대 아니면, 찬성하는 거로 착시되는 현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이 반대하면, 반대가 심하니, 찬반 논란이 인다고 말했던 안 의원이다.

 

장미란 차관에 대해,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 얘기만 듣고, 안 의원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아주 틀리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로 인해, 당 계파갈등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견하기 어렵다는 이상민 의원 지적이다. 마치 안민석 의원이 그 마을 사람들을 구실로, 장미란 정파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나 대동소이하다.

 

장미란 역도 선수를 겨냥해, 윤석열 부역자, 친일파 전향 등, 도저히 상식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 반대를 두고, 반대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딱하다.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운동선수가 뇌까지 챙기며 살겠나. 역으로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 안민석 의원 등이 뭘 안다고, 뇌까지 챙기며 살겠나 막말한다면 어떨까.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로, 분명히 균열이 생길 거란 이상민 의원이다.

 

스포츠 영웅 차관 임명이 정치적 소비라 불행하다는 안 의원 등에게, 정치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다고 보는 이 의원 비난이 전혀 관계가 없을까. 정직한 모습, 정면 시선으로 응시하고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 의원이다.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과, 이들을 둘러싼 일부 얄팍한 수준의 민주당 인사들과, 대충 손잡는 척 연출 모습은 안 된다는 이 의원이다.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이 안 맞아, “유쾌한 결별 각오하겠다는 그다.

 

안 의원 지적대로, 지나치게 정치적 소비하는 재명이네 마을 사람들이 불행하다는 인식은 없나. 속히 깨달아야 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분당을 감수하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장미란 선수 등 스포츠 영웅 차관 임명이 정치적 소비라 불행하다는 안민석 의원, fn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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